두부는 달걀 못지 않게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이다.
필수 아미노산과 칼슘, 철분 등이 많아 중년 여성에 특히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오늘은 뭘 먹지?”… 식사 때가 돌아오면 또 고민이다.
이럴 때 두부를 떠올리자. 다이어트를 위해 생으로 먹거나 찌개, 국의 재료로 넣을 수 있다.
두부부침은 군침이 도는 훌륭한 반찬이다.
두부는 효율이 높은 건강식이다.
콩으로 만들어 단백질이 많아 근육에 좋고 열량이 낮아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소화 흡수 잘 되는 식물성 단백질… ‘두부 다이어트’?
두부는 식물성 단백질을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는 가성비 좋은 식품이다.
두부 반 모(약 100g)의 열량은 84kcal에 불과하고 80% 이상이 수분이어서 한때 ‘두부 다이어트’가 유행하기도 했다.
단백질이 풍부한 다이어트 식품이니 건강하게 살을 뺄 수 있다.
특히 순두부의 소화 흡수율은 일반 콩의 65%를 크게 뛰어넘는 95%나 된다.
두부는 같은 콩으로 만든 두유보다 더 많은 단백질을 갖고 있다.
콩 단백질 효과… 중년 여성에 특히 좋은 이유?
식물성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으로 불리는 이소플라본은 콩 단백질의 하나이다.
중년 여성의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주고 혈관 벽에 붙은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데 한몫을 한다.
갱년기 이후에는 뇌졸중(뇌경색-뇌출혈)이 크게 늘어나는데, 콩 음식이 위험을 줄여준다.
질병관리청이 심뇌혈관 예방 지침에 콩류, 통곡물을 자주 먹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두부 요리도 짜지 않게 만들면 혈관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 건강, 배변 활동에 도움… 신진대사, 노화 지연 효과
두부는 신진대사와 노화를 늦추는데 좋은 필수 아미노산, 칼슘, 철분 등의 무기질이 많다.
이소플라본은 칼슘의 흡수를 촉진해 뼈의 손상을 늦추고 새로운 뼈 조직을 만들어 골다공증 예방에 기여한다.
식이섬유인 올리고당이 풍부해 장 건강에 좋고 배변 활동에 도움을 준다.
두부를 오래 보관할 경우 물에 담가 두는 게 좋다. 이때 물에 소금을 조금 뿌려 놓으면 신선한 맛을 오래 유지할 수 있다
두부부침, 두부찌개… 들기름, 대파와 시너지 효과
오늘 두부부침을 만들어 보자. 두부 요리 중 간편한 편이다.
달걀, 부침가루만 있으면 그만이다. 다진 당근이나 쪽파를 추가할 수 있지만 번거롭다면 제외해도 된다.
들기름과 참깨를 넣으면 건강 효과가 높아진다.
대파를 숭숭 썰어 넣은 두부찌개도 일품이다. 대파는 돼지고기를 넣을 경우 콜레스테롤이 몸에 흡수되는 것을
억제한다.
두부 요리는 짜지 않게 만들면 효율 높은 건강식이다.
김용 기자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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