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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90

♥부모님이 자식에게 보낸 편지♥ 내 사랑하는 아들 딸들아! 언젠가 우리가 늙어 약하고 지저분해지거든 인내를 가지고 우리를 이해해 다오. 늙어서 우리가 음식을 흘리면서 먹거나 옷을 더럽히고 옷도 잘 입지 못하게 되면 네가 어렸을 적 우리가 먹이고 입혔던 그 시간들을 떠올리면서 미안하지만 우리의 모습을 조금만 참고 받아다오. 늙어서 우리가 말을 할 때 했던 말을 하고 또 하더라도 말하는 중간에 못하게 하지 말고 끝까지 들어주면 좋겠다. 네가 어렸을 때 좋아하고 듣고 싶어 했던 이야기를 네가 잠이 들 때까지 셀 수 없이 되풀이하면서 들려주지 않았니? 훗날에 혹시 우리가 목욕하는 것을 싫어하면 우리를 너무 부끄럽게 하거나 나무라지는 말아 다오. 수없이 핑계를 대면서 목욕을 하지 않으려고 도망치던 너의 옛 시절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니? 네게 얼.. 2023. 9. 21.
🎈 그사람을 잃지 않는 법🎈 1. 그 사람을 존중하라 상대방이 어떤 사람이든 그 사람을 고유의 인격체로서 존중해 주어야 마음을 열 수 있다. 아주 어린아이조차도 자신을 존중하는지 아닌지를 100% 직감할 수 있다. 2. 그 사람 입장에 서보라 무엇이든 나의 마음을 전달하기 전에 그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까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 그러면 그 사람이 원하는 것과 내가 주고자 하는 것을 일치시킬 수 있다. 3. 그 사람에 대한 관심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라 일시적인 관심은 무관심보다 더 큰 상실감을 준다. 한두 번 존중하고 배려해 주다가 참지 못해 포기하거나 관심을 꺼버리는 것은 상처만 남길 뿐이다. 4. "그 사람" 자체에 감사하라 그 사람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었거나 무엇이 되어주었기 때문이 아니라 단지 내 곁에 존재해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2023. 9. 16.
그리움 이렇게 화려하던 젊음도 이제 흘러간 歲月속에 묻혀 가고, 追憶속에 잠자듯 소식 없는 親舊들이 가끔씩 그리워진다. 서럽게 흔들리는 그리움 너머로 보고 싶던 얼굴들도 하나 둘 멀어져 가고.., 지금껏 멈출 수 없을 것만 같이 숨 막히도록 바쁘게 걸어왔는데..., 어느새 이렇 서산까지 왔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흘러가는 歲月에 휘감겨 휘몰아치는 생존의 소용돌이 속을 용하게도 빠져나왔는데, 뜨거웠던 열정도 이제 온도를 내려 본다. 삶이란 지나고 보면 이토록 빠르게 지나가는 한순간인 것을~ 남은 歲月에 애착이 간다. 보고 싶은 얼굴들 만나고 싶은 親舊들-! 오늘도 그리움 담으며 幸福을 빌어본다. 2023. 9. 15.
탁주 한 잔 [ 탁 주 한 잔 ] “죽은 후 천추만세까지 이름이 전해지는 것보다는 살아생전에 탁주 한잔만 못하다” (死後千秋萬歲之名 不如生時濁酒一杯)는 말이 있다. 사후의 세계보다 살아생전이 더 소중하다는 뜻이다. 고려의 대문호 이규보(李奎報)가 아들과 조카에게 준 시(示子姪)를 보면 노인의 애틋한 소망이 그려져 있다. 죽은 후 자손들이 철 따라 무덤을 찾아와 절을 한들 죽은 자에게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으며, 세월이 흘러 백여 년이 지나 가묘(家廟, 祠堂)에서도 멀어지면 어느 후손이 찾아와 성묘하고 돌볼 것이냐고 반문했다. 찾아오는 후손 하나 없고 무덤이 황폐화되어 초목이 무성하니 산 짐승들의 놀이터가 되어 곰이 와서 울고 무덤 뒤에는 외뿔소가 울부짖고 있을 것이 자명하다고 했다. 산에는 고금의 무덤들이 다닥다닥 .. 2023.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