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좋은글90

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으니까요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어 늘 흔들리기 때문이지요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누구에게나 힘든 일은 있기 마련입니다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알 수는 없지만 그저 모두들 바쁩니다 나이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 하는 생각을 하게 될 터인데 왜 그렇게 열심히 어디를 향해 무엇 때문에 바쁘게 가는 건지 모를 일입니다 결국, 인생은 내가 나를 찾아갈 뿐인데 말입니다 고통, 갈등, 불안, 등등은 모두 나를 찾기까지의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나를 만나기 위해서 이렇게 힘든 것입니다 나를 찾은 그날부터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 2023. 10. 17.
❤️ "청어"‘ (청년처럼 사는 어르신’ ) 건강 백세라는 말이 실감 나는 세상이다. 철학자 김형석 교수님은 올해 104세이신데 열심히 강의하고 신문 칼럼을 쓰신다. 몇 달 전 강사로 모셨는데 강의 내용이 좋아서 큰 박수를 받았다. 강의가 끝나고 서울역으로 가신다기에 이유를 물어봤다. “내일 아침 포항에서 조찬 강의가 있어 KTX를 타러 가야 합니다.” 100세가 넘으신 분이 서울에서 저녁 강의를 하고 곧바로 열차로 포항에 가서 잠깐 주무시고 조찬 강의를 하신다니 저절로 감탄사가 나왔다. 한 달 전 이길녀 가천대학교 총장을 찾아뵈었다. 지난해 말에 '길을 묻다’라는 자전적 책을 내셨는데 큰 화제가 됐다. 시골 소녀가 큰 뜻을 품고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가고 미국 유학 후 귀국해 길병원을 열어 의술을 펼친 이야기부터 가천대를 명문대로 키우기까지 진솔.. 2023. 10. 13.
70대는 인생의 갈림길 건강수명이라 함은 일상생활에 불편함 없이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으로 지금의 70대가 예전보다 더 건강한 것은 영양상태의 개선 때문이다. ​ 75세까지는 지적기능, 체력, 내장기능 등이 중년과 큰 차이가 없다. 80세, 90세가 되면 70대처럼 건강하게 활약할 수는 없다.@ 의학의 진보로 평균수명만 연장된 것이다. 회춘하는 약과 방법이 있다고 한다면 장기는 새로워질 수 있지만 뇌는 회춘되지 않고 노화는 계속 진행된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 일본에서 사망자들을 해부해 본 결과 85세가 넘으면 알츠하이머성 치매 증상이 보이지 않는 사람이 없었다. ​ 그러나 70대 초반까지는 치매에 걸리거나 환자가 된 사람은 10%도 채 안 된다. 따라서 건강한 80대를 연 착륙하기 위하여는 70대가 매우 중요하다. ​.. 2023. 10. 11.
개(犬)들의 항변(抗辯)! 나는 개(犬)올시다. 듣자 하니 세상에 간사하고 간악한 것이 인간인 듯하오. 내 그래서 인간들한테 할 말이 있어 이렇게 나왔소. 사실 우리처럼 족속들이 많은 동물도 없을 것이오. 살구가 맛이 없으면 개살구요, 나리꽃에도 못 끼면 개나리요, 망신도 큰 망신이면 개망신이요, 망나니도 큰 망나니면 개망나니요, 지*랄도 큰 지*랄이면 개지*랄이요, 뻔뻔한 얼굴은 개가죽이요, 번지르르한 기름은 개기름이요, 보잘것없으면 개떡이라, 개시 집안은 말 그대로 문전성시오. 도리만당(桃李滿堂)이라~~~ 도대체 우리 개들이 전생에 무슨 잘못을 저질렀기에 이렇게 천대를 당하고 산단 말이오. 필요할 때엔 언제나 가까이 두고 이용해 먹는 가축이 바로 우리들이라 더욱 기막힌 일이라오. 돼지가 도둑을 지켜줄 수 없고, 소가 주인을 반.. 2023.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