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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90

인생 잠시 잠깐일세 🚹인생 잠시 잠깐일세 재작년 오월 친구들과의 만남이 서울대공원에서 있었다 시골에 사는 탓에 서울대공원을 처음 갔다. 얼마나 내가 촌놈인지 서울대공원을 서울대학교 공원으로 생각한 적도 있었던 나였다 학교를 졸업한 지 사십년이 훌쩍 넘고 근처 구경을 끝내고 약속 식당에 갔더니 시골 촌놈 만나러 회장 친구가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다. 사십여 년 만에 처음 만남이지만 목소리 행동 변한 게 없는 친구다 그래도 세상 열심히 살았던 탓에 기사 딸린 자가용도 있단다 친구는 식사를 하는중에 이십 여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오늘 촌놈이 왔으니 내가 밥을 산다"고 했다 공짜는 그래서 좋다고 했던가... 평소라면 불고기 20인분을 먹었다는데 40인분. 배로 먹어 치웠으니... 이 친구는 십여년 전에 여행경비 전액을 부담하고 .. 2023. 7. 6.
머물다 가는 인생 ☆머물다 가면서-- ※人生이란 잠시잠깐 '머물다' 가는 것이 우리네 삶이 아니겠는가. 환갑이 넘은 나이에 만감이 교차하며 지나간 세월 속에 무엇을 하였으며, 무엇을 이루어 왔는가? 자문자답도 하여본다. 역시 인생에는 정답은 없고, 명답은 있다. 이 나이쯤 되면 열심히 살아온 건전한 정신과 건강을 함께 함이 올바른 인생의 명답이 아니겠는가. 노후에 즐겁게 산다는 것. 누구보다도 우정을 함께 나눌 친구가 더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유안진의 지란지교(芝蘭之交)란 '시'가 있듯이 벗이 가까이 있고, 오래된 친구가 많을수록 즐거운 것은 사실이다. 옛말에 술과 신발과 마누라는 오래될수록 편안하다는 말이 있듯이 인생에 있어 삶의 전부는 돈도 아니요, 지위나 권력도 아닌 상대방의 높고 낮음을 가리지 말고 본연(本然).. 2023. 7. 3.
★살만하니까 떠나는게 인생이다.★ 1.택시 기사님 택시 기사들은 흥미진진하거나 신기한 일들을 많이 겪습니다. 택시들은 "잠들지 않는 도시" 곳곳을 누비며 승객을 이곳 저곳으로 분주하게 실어 나릅니다. 어느 날, 택시기사가 콜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날 그에게 일어난 일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았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콜을 받고 해당 주소로 가서 경적을 울렸지만 아무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또 한 번 경적을 울렸지만 여전히 아무런 기척이 없었습니다. 이 손님이 그 날 교대 전 마지막 콜이었기에 그는 마음이 급해저 얼른 포기하고 차를 돌릴까 하다가 일단 문으로 가서 다시 불러보기로 했습니다. 2 노쇠한 할머니 초인종을 누르자 노쇠한 노인의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 시간이 꽤 지나 문이 열렸고 90이상 되어 보.. 2023. 6. 26.
내 人生 내가 스스로 찾아서 살자 !! 여든 줄 人生은 百戰老將. 山戰水戰 다 겪고 이제는 黃昏을 맞았다. 깃발 펄럭이던 靑春은 追憶. 가슴에는 悔恨과 아픔만 남았다. 아무리 老年의 즐거움과 餘裕를 强調해도 우리들 가슴에는 어쩔 수 없이 落照의 쓸쓸함이 깃들어 있다. 더구나 自然스런 老化現像으로 身體의 어느 部分 또는 모두가 옛날 같지가 않다. 三三五五 허물없이 모인 자리에선 話題가 健康이다. 나의 靑春만은 永遠하리라 믿었는데 어느새 고개 숙인 男子의 隊列에 끼이게 된다. 老年은 快樂(貪慾)으로부터 버림받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惡德의 根源인 그로부터 解放되는 것이다. 이것은 古代 로마의 大哲學者 키케로가 죽기 전에 쓴 '노년에 대하여'에 나오는 말이다. 지난 세월, 긴 인생여정을 살아오면서 끊임없이 우리를 괴롭히던 돈, 名譽, 술, 女子, 奢.. 2023. 6. 6.